▲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
“준비 잘된 문재인은 이미 확실히 검증 받은 사람”
안희정 측과의 충돌엔 “함께 가야할 팀” 화합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22일 “문재인은 가장 준비가 잘된, 검증된 후보”라며 막오른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이고, 검증에 있어서도 이미 확실히 집중적인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다른 주자들보다 ‘준비성’이 뛰어난 점을 들며 “(최종 후보 선출이) 1차에서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선투표 없이 본 경선에서 문 전 대표가 확실한 승리를 거둬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당 경선 규칙에 따르면 ‘1등 후보’가 절반 이상 득표에 실패할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돼있다.
박 의원은 ‘네거티브 책임론’을 놓고 안희정 충남지사 측과의 충돌에 대해선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함께 가야할 팀”이라며 양측 간 ‘화합’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와 캠프의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 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박 의원은 충청권 지역 순회투표(29일)를 앞두고 23일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대전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충청권 대표 중진 의원으로, 지난달 “문 전 대표가 가장 준비가 잘 되고 검증된 후보”라며 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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