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사업인‘숨바꼭질 놀이’사업이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15년 3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 11개 대학을 시범 대학으로 선정해 시작한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대학의 역할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받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충남대는 숨어있는 기업과 인재를 발굴하자는 취지로‘숨바꼭질 놀이’를 독창적인 브랜드로 추진중이다.
‘숨바꼭질 놀이’사업은 지역우수 강소기업과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발굴해 현장실습으로 매칭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으로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동역엔지니어는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동역엔지니어 신우철 대표는“초기 스타트업 기업으로 우수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어 매출 0원에서 억대의 매출로 끌어올렸고, 주변 많은 스타트업 기업의 동료 CEO들이 우수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을 자신은 본 사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충남대 인재개발원은 지난 2년간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을 ‘스타트업의 출발지로,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청사진이 가능한 것은 충남대 주변의 지리적인 특징을 살려 ETRI, KAIST, 지역 대학의 창업보육센터 등에 입주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대학의 우수 인재풀이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충남대 박길순 인재개발원장은“숨바꼭질 같이 실질적으로 취업과 연계되어 지역 기업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3년 연속 사업을 지속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취ㆍ창업 지원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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