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 사무국은 김정은이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바쁜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온기를 건네는 영화제다.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RE-'가 올해의 주제다.
사무국은 “이번 영화제는 특별히 사랑과 위로라는 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평소 밝고 따뜻한 이미지와 더불어 폭넓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 배우 김정은씨와 함께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김정은은 꾸준히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미혼모와 친권포기 아동 등을 위해 동참하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첫 공식활동으로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를 택한 것. 그는 지난해 4월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한 바 있다.
김정은은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따뜻한 취지와 의미에 매료되어 기쁘게 참여하게 됐다”며 “한 명의 영화인으로서 조금은 어렵고 아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건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개국 30여 편의 작품이 참여 중인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는 다르덴 형제,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등 세계 유수 감독들의 작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사랑과 관련된 아시아의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개막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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