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이 2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충남도 국토교통관련 국비 1조6459억원의 확보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올 대비 2559억원, 18.4% 목표치 올려
충남도가 교통과 산업물류개선을 위해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정부예산으로 1조6459억원의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확보전에 들어갔다.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2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SOC국비확보 설명 브리핑을 갖고 내년 국토 교통 분야에서 국가시행 30건, 지방시행 26건 등 56건에 1조 6459억원의 국고확보 목표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3900억원 대비 2559억원, 18.4%가 늘어난 수치다.
분야별로는 ▲도로 37건 7105억원 ▲철도 4건 8150억원 ▲항공 1건 10억원 ▲정부기관 유치 2건 77억원 ▲지역 균형발전 3건 554억원 ▲주거약자 지원과 지역 활력사업 7건 521억원 ▲지하시설물 전산화 2건 42억원 등이다.
특히 충남지방합동청사(30억원), 자동차대체부품인증(47억원), 아산∼천안고속도(2500억원), 제2서해안고속도(1500억원), 보령∼태안 국도(550억원), 서해안 복선전철(8000억원), 장항선개량 2단계(1000억원) 등 7개 사업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건설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를 추진하고 국회와 서산·당진시의 공조로 설계 용역비 50억원 확보에 나선다.
남이∼천안 고속도로는 올해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착수사업비로 150억 원을 확보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보령∼울진 고속도로는 올해 예타를 통과시켜 타당성조사비 10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장항선 복선전철화 실시설계비 50억, 서산민항 기본계획용역비 10억, 충남정부합동청사 건립 30억, 국도 39호 건설 착수사업비 5억원 등의 확보에 주력한다.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개량 2단계 1000억, 아산~천안 고속도2600억, 제2서해안 고속도 1500억, 국도 77호 건설 450억, 서해선 복선전철건설 7000억원의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4차 국도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중기사업 계획을 분석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반영을 협의한다는 전략이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국토교통 분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국비 확보 여부가 성패를 가를 수밖에 없다”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은 필요성 논리를 개발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