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1일 앞으로 10년간 3대축 4대권역별로 109개 지역개발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하는 충남지역개발계획(안)을 공개했다. |
수도권 인접한 천안 아산 등 서북 9개 시군 거점육성형 제시
낙후된 금산·부여·서천 등 동남부권 6개군 발전촉진형 개발
충남도가 앞으로 10년간 109개 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충남지역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신청했다.
수도권에 인접한 서북부 천안 등 9개 시군은 거점육성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낙후한 예산 등 동남부권 6개 군은 발전촉진지역으로 각각 개발하게 된다.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기존 중복사업의 통합과 새로운 사업의 발굴 등 모두 109개 지역개발사업에 5조8221억원 투자하는 지역개발계획 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도내 낙후된 동남부권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 등 6개 군을 발전촉진지역으로 지정했다.
수도권에 연접한 서북부지역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시, 홍성군 등 9개 시·군은 거점육성형으로 분류해 지역별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했다.
지역별로 발전촉진형인 금산군은 7개 사업에 300억, 부여군은 10개 사업에 416억, 서천군은 8개 사업에 380억, 청양군은 4개 사업에 333억, 예산군은 13개 사업에 307억, 태안군은 4개 사업에 460억원이 각각 투자될 예정이다.
거점육성형도 천안시 1건 570억, 공주시 6건 7556억, 보령시 11개 1조7770억, 아산시 3개 1505억, 서산시 10개 309억, 논산시 2개 5221억, 계룡 2개 331억, 당진시 14개 2582억, 홍성군 14개 5314억원이 10년간 투자된다.
도는 지역개발의 효율을 위해 남동ㆍ북서 지역개발권역을 다시 3대 축과 4대 공간권역으로 나눠 사업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권역별 사업은 첨단산업의 중심지대인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 4개 시는 산업육성 성과가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소득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 국제관광지대인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안국립공원과 천수만 등은 2020년 보령∼안면 연륙교 개통에 맞춰 해양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기반시설사업이 전개된다.
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등 내륙권은 내포신도시와 KTX공주역세권을 중심으로 신성장거점 광역도시권으로 육성되고, 도시기능을 특화해 상생발전 기반을 확충한다.
금강권인 금산·논산·부여는 금강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와 기초 유교문화가 번성했던 지역으로 금강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발전촉진형 지역은 서해안권, 내륙권, 금강권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접근성이 개선돼 유동인구를 늘리는 특성화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북부권과 서해안권 중심의 거점육성형 지역은 인구유입을 촉진하도록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주력산업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안)은 우리 지역의 앞으로 10년간 지역개발 청사진”이라며 “지역 일자리창출과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이 2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의 미래 지역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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