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시범운영기간 거쳐 효과 검증 후 확대 설치
호남선 논산역에 상하개폐식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설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도입했다.
상하개폐식 안전문은 출입문의 위치가 같은 지하철 역사에만 적용할 수 있는 좌우개폐식 안전문과 달리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출입문의 위치가 서로 다른 열차가 함께 정차하는 일반철도 역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전장비다. 1개 길이가 20m인 안전문이 위아래로 여닫히는 구조다.
공단이 논산역에 시범 설치하고 있는 승강장안전문은 장애물을 다각도로 감지할 수 있는 3D 센서 기능이 대폭 강화됐고 열림과 닫힘 동작 중에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는 안전 기능이 다수 탑재돼 끼임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복 철도공단 수석연구원은 "4월 중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약 1년 정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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