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선정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K+) 선정을 앞두고 지역전문대학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말 사업이 마무리된 링크 사업에서는 대전권에서 유일하게 대전과학기술대가 선정된바 있으나,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링크 플러스 사업에 지역의 전문대학들이 모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전문대학의 특성과 기업 수요에 맞춘 원스톱 기업지원, 예술ㆍ콘텐츠 분야로의 산학협력 확산 등을 위해 전국적으로 15개교 안팎을 선정한다.
권역별로는 대전ㆍ충청, 강원권에서 2개교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경쟁률이 치열한 편이다. 5개 권역에서 2개교 내외씩 모두 10개교를 선정하고, 전국단위에서 5개교 등을 선발해 모두 15개교가 선정될 전망이다.
지원서를 제출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대학별 대면 평가가 예정돼 있으며, 대전지역에서는 대전과학기술대와 대전보건대, 우송정보대, 대덕대 등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보건계열의 강세를 보였던 대전보건대는 보건계열 특성화를 살려 기존의 학과를 헬스 케어와 연계하는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융합을 강조했다. 화장품분야는 화장품 제약, 환경과는 수질분석, 과학수사분야는 차량사고와 보험 분야 등을 연계해 인재를 배출한다. 보건대는 지역지역의 강소 기업을 선정해 산업체와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으며, 산업체가 학생선발과 학과 커리큘럼 운영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다.
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대덕대는 자동차 분야에 집중했다. 대전지역이 자동차 물류의 중심이고 수입차 회사가 많은데다, 수입차들은 전라권과 경북권의 A/S까지 전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덕대는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춰 취업이 유리한 자동차와 마이스 산업을 연계한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우송정보대는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강소기업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스마트 펙토리(공장 자동화)지원을 위한 인재 배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한 직원의 멀티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기술분야는 물론 마케팅, 품질관리, 세무분야까지 다양하게 가르쳐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교육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른 정원감축 권고비율을 이행한 대학과 내년도 감축계획을 제출한 대학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대학의 부정비리 사항을 평가에 반영하는 등 가감점 제도도 운영한다.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은 3월중 대면평가를 통해 오는 4월께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