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보급운동 전개 및 보험 재가입 예정
대전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59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의 추진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30억여원을 들여 공영자전거 타슈의 무인대여소와 배치량을 확대한다. 현재 226곳에 2165대가 배치된 타슈를 2018년 300곳·4000대로 늘린다. 현재는 20여 곳에 불과한 원도심 지역의 대여소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 업무는 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위탁 관리하게 된다.
이용시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던 스틸·무체인의 타슈 재질과 시스템을 알루미늄·체인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시는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을 갖춰 30분 이내 환승시에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대한 인식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타슈 최대 이용자 및 불편사항 신고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버스안내 단말기와 언론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자전거 이용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 보급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사고 피해를 위한 보험 제도도 올해 5월 27일 만료 이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재가입할 계획이다.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매각,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자전거 등록제를 적극 활용해 분실·도난, 불법판매 등의 범죄예방 및 효과적인 자전거 관리에도 나선다.
시는 자전거 이용 편의를 위해 자치구 보조사업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보도턱과 단절구간 등 불편도로를 정비하고 올해 서대전역네거리에서 대동오거리 간 3.43㎞ 구간에 자전고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영자전거 확대 구축과 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운영 등으로 자전거 생활화로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 편리성 도모로 목적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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