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원들, 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바른정당 의원들, 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 참배

  • 승인 2017-03-20 14:03
  • 신문게재 2017-03-2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천안함 피격 7주기 맞아 안보 행보 나서

▲ 김무성(앞줄 오른쪽 두번째)·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연합
▲ 김무성(앞줄 오른쪽 두번째)·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연합

바른정당 현역 의원들이 20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본격적인 안보 행보에 나섰다.

바른정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엔 정병국 전 대표와 김성태 사무총장,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황영철·정운천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시당에선 남충희 시당 위원장과 김신호(유성을)·윤석대(서구을) 지역위원장, 김태훈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4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불참했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방송 토론회 준비를 위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전현충원 방문은 서해수호의 날(24일),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26일)에 맞춰 바른정당이 이번 주 운영하는 ‘안보 주간’의 첫 공식 일정으로 이뤄졌다.

▲ 바른정당 정병국(왼쪽부터)·김무성 의원, 이종구 정책위의장, 황영철·정운천·박인숙 의원과 김성태 사무총장(앞)이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하고서 묘비를 살피고 있다. /연합
▲ 바른정당 정병국(왼쪽부터)·김무성 의원, 이종구 정책위의장, 황영철·정운천·박인숙 의원과 김성태 사무총장(앞)이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하고서 묘비를 살피고 있다. /연합

이들은 현충탑 헌화를 마친 뒤 천안함 용사 묘역으로 이동했다.

김무성 의원은 방명록에 “바른정당은 안보제일주의 정당”이라고 적었고, 유 의원은 “호국영령의 유지를 받들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방명록 작성 순서를 놓고 김 의원과 유 의원이 “먼저 적으라”며 서로 양보했지만 유 의원의 양보로 김 의원이 먼저 적었다.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선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묘역을 참배하고, 묘비와 추모 비석 등을 닦았다.

이같은 바른정당의 안보 행보는 보수 지지층에게 중요한 개념인 ‘안보’를 강조해 부진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병국 전 대표는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데 탄핵 국면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대선에서도 서로 진영논리로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치고받는 모습을 보니까 갑갑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번 주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들 만나 위로하고 경기도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찾는 등 안보행보를 이어간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