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으로 파면을 당했지만, 현행법상 경호 지원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소환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3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포토라인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원론적이고 원칙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는 손범규·유영하 변호사 등이 동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상 전직 민정수석 등이 변호에 나서지만 박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물러나면서 같이 근무했던 참모들은 여전히 청와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국회의원, 김영한 전 민정수석은 별세한 상황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검찰 수사를 받고있어 지원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친박계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동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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