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불당동 천안서당초가 20일부터 24일까지 나사렛대 재활심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상담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천안시 불당동 천안서당초(교장 김해영)가 20일 지역대학인 나사렛대 재활심리치료학과 연계해 교내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심리검사와 상담체험 주간을 운영하는 지역연계 상담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상담체험은 학생들에게 신학기 상담을 통한 학교폭력예방과 학교생활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오는 2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체험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역대학과의 연계협력 강화가 특징이다.
천안 나사렛대 심리재활학과 4학년 6명이 전문상담교사의 지도로 참여해 언니, 오빠의 입장에서 어린 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첫날에는 서당초생 40여명이 차례를 기다려 자신의 고민을 얘기하고 상담에 대한 인식변화를 체험했다. 상담에 나선 대학생들도 상담사로서의 값진 경험을 가졌다.
상담을 받은 김모(6년)양은 “선생님과는 친구와 사이를 상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친구같은 언니와 애기하니 우리마음을 조금 더 알아주는 것 같았다”며 “친구에 대해 이해하고 다가가는 방법을 조금 더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상담사로 참여한 나사렛대 최지혜(4년)양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했는데 막상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며 “서로 마음을 터놓는 상담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고 참여기회를 감사해 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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