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첫 승 1부 승격 닻 올리다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첫 승 1부 승격 닻 올리다

  • 승인 2017-03-19 12:38
  • 신문게재 2017-03-20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 2-1

현재 리그 4위 1부 승격의 닻 올려


대전시티즌이 주말 첫 승리를 거두며 1부 승격의 닻을 올렸다.

대전은 18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3라운드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대전은 승점 3점을 더해 챌린지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대전의 공격은 시작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4분 이호석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수비수의 손에 맞으며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 킥이 부여됐다.

대전은 페널티킥에 성공하면서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대전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27분 이랜드 측면 공격수 최치원에게 실점을 내줬다. 최치원은 대전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동점골을 내준 대전은 쉴 새 없이 이랜드의 골문 앞을 두드렸고 결국 대전은 후반 14분 영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드로잉 기회에서 김정주가 멀리 던진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호석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다시 경기를 이끌기 시작한 대전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대전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다. 대전의 계속되는 위협에 이랜드 수비진은 흔들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대전의 발전하는 경기력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대전의 공격 중심의 축구가 골로 이어지면서다.

리그 3경기 동안 4골을 기록, 경기당 1.33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에서 이어진 공격수라인이 살아나고 있다.

황인범에서 시작, 크리스찬과 이호석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패스가 주목된다.

대전의 테크니션을 담당하고 있는 황인범은 이날 이랜드를 상대로 특유의 탈압박과 전진 패스를 통해 공격 활로를 열고 있다. 이 공이 크리스찬과 이호석 듀오에게 연결되며 슛 기회를 만들고 있다.

또 이호석이 돋보인다. 이호석은 특유의 볼 터치와 돌파로 대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안산전, 성남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며 챌린지 최다득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영익 감독은 “모든 승리가 다 중요하지만, 홈에서 거둔 승리는 특별하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홈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