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교육원 비롯 옛 충남교육청 등 활용방안 연구
대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교육행정재산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문화동에 위치한 충남과학교육원은 오는 2019년 7월 아산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시교육청은 충남과학교육원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12월 옛 충남교육청 및 충남과학교육원 활용방안 TF팀을 구성해 기존 활용계획을 포함한 중ㆍ장기적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과학교육원 뿐만 아니라 옛 충남교육청의 활용방안도 포함됐다.
연구용역은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되며,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과학교육원의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오량초 신설 취소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었던 에듀힐링진흥원도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충남과학교육원에 신설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옛 충남교육청은 동부교육지원청의 이전과 함께 대전교육연수원 분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연수원이 공주에 위치해 야간에 진행되는 연수로 인한 불편을 겪는 만큼 일부 연수과정을 옛 충남교육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이 사용하고 있는 대전선화초 건물은 해당 지역의 개발로 인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실로 활용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충남과학교육원을 비롯 옛 충남도교육청 등 건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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