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019년 완공 목표로 세종 신도시에 건설하는 세종아트센터 조감도. 대극장은 1층 706석·2층 286석·3층 193석 등 총 1천185석(가변 좌석 179석 포함)으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행복청은 19일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연합뉴스] |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에 건립되는 1200석 규모의 세종아트센터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공연 등이 가능한 4면 무대의 대규모 다목적 복합 공연장으로, 2019년 말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설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됐으며 실시설계는 다음달부터 9월까지이다. 공사 발주 및 시행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이다.
아트센터 기본설계를 보면 대극장은 모두 1200석 규모로 1층 700석, 2층 300석, 3층 200석으로 구성되며, 무대까지 최단 거리는 층별 25~30m 이내로 눈의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벽면 일부는 한글 패턴을 음각으로 디자인하고, 향후 증축되는 소극장과의 연결 동선을 고려했다. 야외 예술마당 설치를 통해 마당 문화수요에도 대비했다.
도시상징광장과 연결되는 아트센터 부지 북서측 부지에는 시민광장과 분수를 설치해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동측으로 문화시설 확장성, 남측 독락정역사공원과 최단거리의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는 등 주변과의 조화도 고려했다.
제천ㆍ금강 등 수변 공간, 호수공원ㆍ국립박물관단지ㆍ도시상징광장ㆍ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등 주변 문화벨트와의 연계를 위한 동선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아트센터를 세계인이 찾아오는 행복도시 대표시설(랜드마크)의 하나로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행복도시만의 문화 브랜드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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