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 기본 법칙만 알아도 한결 쉬워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 기본 법칙만 알아도 한결 쉬워요

[김용복의 우리말제238강 한글 맞춤법에 대하여(2)

  • 승인 2017-03-17 00:02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38강 한글 맞춤법에 대하여(2)

♦제1장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해설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의 단위이기 때문에, 글은 단어를 단위로 하여 띄어 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조사입니다.
왜냐하면 조사를 단어로 보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한글 맞춤법 제 5장• 제1절• 제41항에서처럼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예) 집에서 학교까지는 꽤 멀다.(조사는 ‘에서, 까지, 는’ 입니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해설
‣외래어는 외국어가 우리말에 들어와서 우리말로 ‘국어화’한 것인데, 이를테면 외국어가 우리말의 음운, 문법, 의미적 체계에 동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외래어의 표기법은 따로 ‘외래어 표기법’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예) 1, 소시지, 소세지, 쏘세지 가운데 바로 '소시지' 가 표준어입니다.
2, 초코렛, 초콜릿, 쪼꼬렡 가운데 바로 '초콜릿'이 표준어입니다.
- 3, fighting -화이팅 ( X ), 파이팅 ( O )
4, frypan - 프라이팬( O ) , 후라이팬 ( X )
5, film - 필름(O) , 휠름( X )
6, cup- 컵( O ) , 컾( X )
7, racket - 라켙(X) , 라켓(O) , 라켇(X)
8, crystal 크리스털(0) 크리스탈(X)

‣위와 같이 외래어를 각자 마음대로 표기한다면 무엇을 지칭하는지 오해가 생길 수 있겠지요. 따라서 의사소통의 혼란을 막기 위해 외래어를 국어로 적는 규칙이 필요한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2.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격 발주 시작
  3. '제30회 아산시민의 날' 개최
  4. 아산경찰서. "마약범죄 예방에 앞장서주세요"
  5. 호서대, 산학협력 페스티벌 '2024 Venture 1st Unis+ry Day' 성료
  1. 아산시,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 운영 돌입
  2.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관광객 문전성시
  3. 대전 중구 지역화폐 발행 가능해졌다
  4.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10월 인사, 국장급 5인 면면은
  5. 공정거래 관련 법률 상습 위반 대기업 16곳 면면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찰 두고 여진... 사용료 폭등에 불만 지속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찰 두고 여진... 사용료 폭등에 불만 지속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 주체가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된 이후 상가 경쟁 입찰로 인한 사용료 폭등으로 상인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을까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을 써냈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소비위축 등으로 상가 활성화가 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로지하상가 일반경쟁 5차 입찰 결과 15곳 중 14곳이 낙찰됐고, 유찰은 1곳이다. 낙찰을 포기하는 이들까지 합치면 1차부터 5차까지 440곳 중 무려 430곳이 낙찰됐다. 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천안시가 7년 만에 다시 품은 '천안시민의 종'이 관리부실로 인해 낙서와 신발자국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인구 50만명 진입 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철거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보관되고 있다가 최근 시청사 부지 내에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이 처음 제작될 당시 예산은 본체 6억9700만원과 종각 7억원이었으며, 이후 4억원의 해체비용, 매년 보관료 420여만원이 들어갔다. 최근 진행된 이전 설치는 19..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2024 세종 빛 축제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논란이 10월 7일부터 11일 사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원내대표, 10일 의장의 임시회 개최 전 정례 브리핑, 11일 제93회 임시회 개회 일정이 연이어 예고되면서다. 9월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부터 시작된 '정상 반영 vs 전액 삭감' 입장 간 대립각이 좁혀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vs 국힘' 정쟁으로 비화된 갈등은 한 달째 지속되며,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 정치권 모두의 피로감으로 쌓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 복구는 언제쯤? 복구는 언제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