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아깝고 먹기에는 다소 불안한 식품들을 처리할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보관만 잘해 둔다면 유통기한에 상관없는 식품들이 있다. 아깝게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사용해 보자.
1. 꿀: 꿀은 반영구적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색이 변하고 단단해질 수는 있지만 그래도 먹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뭉쳐진 꿀은 뜨거운 물에 녹여 먹거나 설탕 대신 밑반찬 만들 때 사용하도록 하자.
2. 쌀: 쌀통에 아무리 먼지가 쌓여 있어도 그 안의 쌀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쌀 종류는 상관없지만 그중 현미는 예외다. 비교적 기름기가 많은 현미는 시간이 오래되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진공포장 비닐에 보관하도록 한다.
3. 백 식초: 옥수수로 만든 식초로 화이트 비니 거라 부른다. 백식초는 여러 개를 사두어도 절대 상하지 않는다. 샐러드드레싱, 반찬첨가물, 세정제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4. 소금: 바닷소금, 가공소금, 코셔소금 등 평생 신선하게 사용 가능하다.
5. 설탕; 설탕이 절대 상하지 않는 이유는 박테리아 생성이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란다. 신선도가 아니라 굳지 않게 보관하도록 한다. 밀봉된 상태로 벌레와 습기를 방지해야 한다.
6. 양주, 독한 증류수: 병에 남은 럼을 급하게 마시려고 할 필요가 없다.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만 잘하면 된다. 아주 오래된 깊은 향은 약간 잃을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식별이 어려운 정도라 한다.
7.인스턴트 커피: 밀봉이 안 된 상태에서도 냉동고에 넣어 보관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건 일부러 오래도록 두고 먹을 필요는 없지만, 보관만 잘한다면 양호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설명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먹기가 꺼림직 하다면 집에서 팩이나 세안, 보습제로 사용 하는 방법들도 여러 가지 소개한 바 있으니 생활미용법으로도 사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이인영 원장 (뷰티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ㆍ미스터 미용실 선화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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