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남궁영 충남행정부지사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산학협력의 새시대를 축하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남산학융합지구는 충남의 지속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시스템으로 글로벌 산업기술과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지역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조성됐다. 현장에서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양성, 고용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물류여건이 양호하고 수도권과 인접한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산업육성, 우수인력 양성,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역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충남산학융합지구는 국비 172억과 충남도와 당진시가 각 60억, 민자 140억 등 모두 432억원이 투자돼 2015년 10월 착공해 1년 5개월 만에 준공됐다.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3086㎡의 부지에 산학융합관, 기숙사동, 기업연구관 등 3개 동을 갖췄다. 산학융합관과 기숙사동은 호서대에서 산학융합캠퍼스로 사용한다. 산학융합캠퍼스에는 호서대 신소재공학과, 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3개 학과에 514명이 다니게 된다. 기업연구관은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지역기업의 기술지원과 평생교육을 위해 활용된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를 통해 전국에 13개가 선정돼 27개 대학과 24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충남산학융합지구를 포함해 6곳으로 나머지 7곳은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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