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봄날 벚꽃향기가 담겨 있는 소망의 메시지가 1년 만에 전달된다.
전남 영암군이 2017영암왕인문화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에 보관돼 있는 엽서들을 발송했다.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은 2016 영암왕인문화축제에 추진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 등에 보내는 엽서를 작성해 2017년 축제 한 달 전에 수신인이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보관된 엽서는 2000여 통으로 빠짐없이 전달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왕인우체통의 엽서가 작년 축제의 향수와 올해의 축제의 기대감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2017년 영암왕인문화축제도 작년처럼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을 다시 운영해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미래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퍼레이드와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 YB(윤도현밴드) 빅콘서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암=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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