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4월 15~16일..선거운동 4월 17일부터 5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열리는 ‘조기 대선’이 5월 9일에 치러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확정된 대선일은 관보를 통해 공고된다.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주요 선거 사무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이달 30일에 마감한다.
후보자등록은 다음달 15~16일 가능하며,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다음달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인명부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작성하고, 같은 기간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다음달 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 8일까지 22일간이다.
사전 투표는 5월 4~5일 이틀간 전국 3천500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거 당일 투표는 임시공휴일이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선관위는 다음달 22일까지 전국 8만7천여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25일까진 책자형 선거공보를, 29일까진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에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세종=백운석·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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