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전경./충남교육청 제공. |
“그 외 시·군 인구증가 추세, 주민 요구 등 파악해 신설 계획 수립할 것”
올해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최다 인구 밀집 지역인 천안지역 학교 신설에 주력한다.
도교육청은 15일 교육부 산하 중앙투ㆍ융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에 가칭 천안희망초등학교와 천안번영유치원 설립을 위한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안에 따르면 희망초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8-6번지 일원에 학생 10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40학급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이다. 375억 59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1만 3070㎡의 부지에 연면적 1만 2506㎡의 학교 건물을 건축한다. 202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천안 서북구 두정동 및 동남구 신부동 일원 8884세대의 주택건설로 올 상반기부터 연차적 입주가 계획됐다”며 “이 지역 학교의 과밀해소를 위해 희망초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번영유치원은 일반 12학급, 특수 1학급의 247명 수용 규모로 천안 불당동 일원에 2019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3107㎡ 부지에 연면적 3861㎡ 규모로 건립, 115억 3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근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6635세대 공동주택 건설이 완료하는 등 2019년에는 1만 5047명의 서북구 취학권역 유치원 취원 대상이 예상되지만, 유치원 정원은 538명 모자란 상태”라며 “특히 불당동의 경우 취원 대상 유아는 2019년 3847명으로 파악되지만, 현재는 864명만 취원할 수 있는 상태로 2983명 정원의 유치원 시설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희망초와 번영유치원 투자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ㆍ홍성군 내포신도시와 서산시 등 15개 시ㆍ군 지역에 대한 인구 증가 추세 및 공동주택 건축 계획, 주민 요구 등을 파악해 중ㆍ장기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중투위 심사는 다음 달 13일께 진행, 같은 달 말이나 오는 5월 초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정성직ㆍ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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