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 대선공약 12개 과제 제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발전 대선공약 12개 과제 제시

  • 승인 2017-03-15 10:09
  • 신문게재 2017-03-16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충남도는 15일 대통령 조기선거를 앞두고 국가정책에 반영해야할 충남의 12개 발전과제 를 선정, 대선공약화를 위해 각 정당에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제공>
▲ 충남도는 15일 대통령 조기선거를 앞두고 국가정책에 반영해야할 충남의 12개 발전과제 를 선정, 대선공약화를 위해 각 정당에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제공>
내포혁신도시, 국방산단 등 국가정책화 추진
국가발전 5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도 공약제안


충남도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충남의 12개 주요현안에 대해 대선 공약화를 제안해 후보들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충남의 현안은 그동안 지방정부의 노력에도 미진한 부분을 국가정책화를 통해 없애기 위한 것으로 지역과제 이외에도 22개 국가 발전과제도 제시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 중심부에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국가정책에 12개 과제 14개 세부사업을 충남연구원을 통해 발굴했다.

발굴된 과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등 주요정당 정책위원회와 주요 후보캠프로 제공돼 대선공약 반영을 제안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충남은 도내 북부권은 4차산업혁명, 내륙권은 역사문화, 서해안권은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환황해 시대를 선도할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제시된 과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지정, 논산·계룡 국방산단,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서해안권 해양신산업벨트, 수소에너지 기반 조성, 미래기술융합벨리, 한·중·일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신평~내항) 진입로, 당진∼천안 고속도, 국도38호 노선연장, KTX공주역 활성화, 보령선 철도신설, 대산항∼아산석문 철도신설, 장항선 복선전철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요구됐다.

세부적으로 ‘내포혁신도시’는 혁신도시 및 국가공공기관 이전으로 내포신도시를 국가 신성장산업의 헤드쿼터(headquarter)로 성장시키는 내용이다. 2005년 공공기관 이전기관 결정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이유로 충남이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논산·계룡 국방산단조성’은 계룡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국방정책 자원을 활용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는 2026년까지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를 중심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농촌진흥청 그린바이오 실용화 시험센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생태와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국민 여가공간이자 국외 관광객 유치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미래기술융합 벨리’는 국가 주력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천안, 아산 등 충남북부의 제조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혁신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도 38호 노선연장’은 안면도와 천수만, 원산도 등 충남 남부지역 해양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제시됐다.

‘당진~천안 고속도’와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등 내륙과 서해안권 연결하는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 등 6개 사업도 공약과제로 제시됐다.

지역의 문제의식을 토대로 확인된 국가발전과제도 환경·복지·농업·자치분권·중소기업 등 5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로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환경에서 화력발전 미세먼지 감축과 합리적 전력수급체계 등이, 복지에서 농촌 맞춤형 통합체계 구축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이, 농업은 쌀 생산체계 구조조정과 조류인플루엔자 근절 대책 등이 발전과제에 포함됐다.

자치분권은 국가사무의 지방일괄이양과 지방재정 확충 등이,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가 제시됐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충남도 발전과제의 국가정책화를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성장 잠재력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후보진영별 찾아가는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