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15일 대통령 조기선거를 앞두고 국가정책에 반영해야할 충남의 12개 발전과제 를 선정, 대선공약화를 위해 각 정당에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제공> |
국가발전 5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도 공약제안
충남도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충남의 12개 주요현안에 대해 대선 공약화를 제안해 후보들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충남의 현안은 그동안 지방정부의 노력에도 미진한 부분을 국가정책화를 통해 없애기 위한 것으로 지역과제 이외에도 22개 국가 발전과제도 제시됐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 중심부에 있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국가정책에 12개 과제 14개 세부사업을 충남연구원을 통해 발굴했다.
발굴된 과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등 주요정당 정책위원회와 주요 후보캠프로 제공돼 대선공약 반영을 제안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충남은 도내 북부권은 4차산업혁명, 내륙권은 역사문화, 서해안권은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환황해 시대를 선도할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제시된 과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지정, 논산·계룡 국방산단,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서해안권 해양신산업벨트, 수소에너지 기반 조성, 미래기술융합벨리, 한·중·일 역사문화진흥원 건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평택·당진(신평~내항) 진입로, 당진∼천안 고속도, 국도38호 노선연장, KTX공주역 활성화, 보령선 철도신설, 대산항∼아산석문 철도신설, 장항선 복선전철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요구됐다.
세부적으로 ‘내포혁신도시’는 혁신도시 및 국가공공기관 이전으로 내포신도시를 국가 신성장산업의 헤드쿼터(headquarter)로 성장시키는 내용이다. 2005년 공공기관 이전기관 결정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을 이유로 충남이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논산·계룡 국방산단조성’은 계룡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국방정책 자원을 활용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동아시아 그린바이오클러스터’는 2026년까지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를 중심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농촌진흥청 그린바이오 실용화 시험센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생태와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해 국민 여가공간이자 국외 관광객 유치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미래기술융합 벨리’는 국가 주력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천안, 아산 등 충남북부의 제조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혁신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도 38호 노선연장’은 안면도와 천수만, 원산도 등 충남 남부지역 해양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이도록 제시됐다.
‘당진~천안 고속도’와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등 내륙과 서해안권 연결하는 도로망과 철도망 구축 등 6개 사업도 공약과제로 제시됐다.
지역의 문제의식을 토대로 확인된 국가발전과제도 환경·복지·농업·자치분권·중소기업 등 5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로 제시됐다.
분야별로는 환경에서 화력발전 미세먼지 감축과 합리적 전력수급체계 등이, 복지에서 농촌 맞춤형 통합체계 구축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이, 농업은 쌀 생산체계 구조조정과 조류인플루엔자 근절 대책 등이 발전과제에 포함됐다.
자치분권은 국가사무의 지방일괄이양과 지방재정 확충 등이,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가 제시됐다.
충남도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충남도 발전과제의 국가정책화를 통해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성장 잠재력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후보진영별 찾아가는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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