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코로치코브씨, 건양대병원 러시아코디네이터 이리나씨, 폴루덴나야씨. |
한국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러시아 부부가 ‘대전 극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사할린 공항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코로치코브씨(57)와 부인인 폴루덴나야씨(51)는 지난 13일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정밀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3년 전에도 대전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코로치코브씨는 목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험도 있다.
이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건양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모든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고 병원시설도 좋아 큰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의 수준이나 첨단의료장비는 거의 비슷한데 대전의 병원들은 검진비용도 저렴하고 의료서비스도 좋은데다 숙박이나 음식, 관광 등 제반비용이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대전에는 둘러볼 명소도 많아 올 때마다 항상 새로움과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이번에도 원도심인 으능정이 거리와 종합테마공원인 오월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또 대전 둔산동 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삼겹살과 소주는 사할린에서도 가끔 생각날 정도”라고 칭찬했다.
한편, 병원 건강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이들 부부는 검진을 마친 후 검사시스템, 안내와 통역 등 ‘건양대병원 넘버원’이라며, 내년에는 독일에 살고 있는 두딸과 함께 다시 건양대병원을 찾겠다는 약속을 하고 14일 사할린행 귀국길에 올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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