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할 능력 및 조건. |
중기중앙회, 전국 300개 업체 대상 의견 조사
정치·규제개혁, 내수활성화·일자리창출 추진해야
중소기업인들은 대체로 차기 대통령에게 강한 리더십과 도덕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를 한 결과다.
먼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조건(복수응답)으로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54.3%), 도덕성과 청렴성(52%)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어 전문성과 행정능력(25.3%), 제한없는 소통능력(23.7%), 미래비전 제시능력(18.3%) 등이 꼽혔다.
대통령 취임 뒤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는 정치(51%), 규제(41%), 노동시장(37%), 정부조직(32%), 재벌(27.3%)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수개월 간 지속된 국가혼란사태를 극복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중소기업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정부가 중점추진해야 하는 경제정책 방향으로는 내수경기활성화(66.3%)와 일자리창출(41.3%) 응답이 가장 높아 내수부진과 청년실업문제를 실감케 했다.
시장의 공정성 확립(32%), 소득불균형 해소(27.7%), 저출산·고령화 선제적 대응(17%), 보호무역 등 리스크관리 강화(11.3%)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중기인들은 대통령후보 대선공약에 반영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 설문에서는 일자리창출 환경조성(66.4%),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및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강화(65.4%),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63%),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59.7%),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부로의 확대·신설(58%) 순으로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 차기 대통령이 중점추진해야 할 경제정책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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