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서만 21개 대학이 링크플러스 사업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역대학들은 선정 결과만 기다렸다.
이날 교육부로부터 1차 통과 통보를 받은 대학은 대전권에서 충남대를 비롯한 한밭대, 대전대, 한남대, 배재대, 건양대 등이었으마, 충남권의 공주대도 포함됐다. 대전에서 지원서를 제출했던 대학 가운데 목원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충청권 21개 지원 대학 가운데 15곳만 선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16일 연구재단에서 대면평가 일정 추첨을 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대면평가를 거쳐 오는 4월께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링크플러스 사업은 1차 링크 사업에 비해 지원 규모도 커졌고, 사업 선정여부에 따라 대학 자체의 재정건전성 비율 변화, 예산확보 등 많은 부분이 연계돼 있다보니 대학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링크 플러스 사업의 경우 대학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사업 제안을 하면 선정해 지원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달라진 선정 방식에 지역대학들의 긴장감이 컸다.
링크 플러스 육성사업은 2021년까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사업을 선발한다.
지원대상은 산학협력고도화형은 55개교 내외로,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은 20개교 내외를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전국단위 경쟁으로 사업학교 수의 2배수인 110개학교 내외를 선발했으며, 충청권에서 15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2단계에서는 이들 대학들 가운데 충청권은 10개내외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
교육부는 권역별 10개씩 50개교와 권역별 선정 탈락 대학 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5개교까지 55개교를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은 총 2163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대학당 평균 39억원 내외,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사업은 총 220억원(대학당 11억원 내외)이 지원된다.
지역대 관계자는 “이번 링크 플러스 사업은 기존의 지원 방식과 달리 대학별로 자율적인 사업 내용을 제안해 선정되는 방식인만큼 지역 대학들의 긴장감이 더욱 큰 것 같다”라며 “대면 평가 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꼭 선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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