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종료 후 ‘에이핑크’ 공연도
대전시티즌이 성남FC와 홈 개막전에서 첫승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공연과 다양한 경품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대전은 1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홈 개막전을 앞둔 대전의 필승 각오는 남다르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목표는 1부리그 클래식 승격이다.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첫 경기 패배 아쉬움을 씻고, 경기장을 찾는 홈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홈 개막 성남전 승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야 하는 이유다.
성남은 부산전 패배는 물론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남의 전력 약화는 홈 개막전 승리를 노리는 대전에 큰 호재다.
대전은 지난 안산전 황인범을 중심으로 중원에서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환상의 공격을 펼친 크리스찬과 이호석의 활약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홈에서 비교적 강하다. 지난 시즌 챌린지 11팀 중 두 번째로 높은 홈 승점 38점을 쌓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전보다 홈 승점이 많은 팀은 안산 무궁화(40점)가 유일했다.
대전이 노리는 건 승리만이 아니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큰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가 전반 종료 후 공연을 펼친다.
에이핑크는 이날 대전 유니폼을 입고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은 경기 후 추첨을 통해 그날 에이핑크 멤버들이 입은 6장의 유니폼과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 CD 10장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E/S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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