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9일 전국 최초로 음식물류 폐기물과 음폐수를 통합처리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대전바이오에너지센터를 방문했다.
권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시설현황과 운영 방향을 점검한 뒤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연간 약 29억원의 비용 절감,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창출되는 수익 등 친환경도시 대전의 미래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 “시설 운영의 문제점 및 안전사항을 꼼꼼히 챙겨달라”며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5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에만 음식물류 폐기물과 음폐수 200t씩을 친환경적으로 처리,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전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약 500t에 달하나, 센터의 준공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의 60%까지 공공처리할 수 있게 됐고, 민간처리에 대비해 연간 29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시설과 달리 6중 악취차단 시스템과 지하화, 전실의 설치로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로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강점을 지녔다. 또 혐기성 소화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 가스를 생산해 연간 약 850만N㎥를 판매해 15억원의 수익 창출도 기대케 한다.
권 시장은 앞서 금고동에 위치한 플랜더스파크 후보지도 둘러봤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인 플랜더스파크는 박물관, 산책로, 동물놀이터 등으로 조성된다. 권 시장은 유성구 갑동의 동물보호센터도 찾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살폈다. 권 시장은 “안락사 최소화와 입양 활성화를 위한 선진 동물보호시설과 세종·계룡 등 인근 지자체를 아우르는 중부권 선진 동물보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동물보호센터 신축계획 의지를 표명했다. 센터는 수의사 1명과 사양관리사 등 10명의 직원이 상주해 유기·유실동물을 보호, 관리하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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