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물이 아주 중요한 영양소라는 걸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영양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렇게 5대 영양소로 나뉜다. 여기에 물을 더해 6대 영양소로 이야기할 만큼 중요한 물질이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더 효과적으로 마실 수 있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물을 섭취하게 되면 물은 신체 내에서 빨리 흡수되어 각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준다. 또한, 세포속에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촉진하며 땀과 대소변에 섞여 노폐물 배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열이 나면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데 이때 수분을 보충해 주면 신체에 생리적 역할을 한다고 한다. 소변을 볼 때 소변배출이 일어나 신장의 부담이 덜어지게 되어 건강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방광염, 방광암의 예방에도 물이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몸을 많이 움직인 후 물을 마시면 피로가 빨리 풀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물은 무조건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음식소화에도 방해된다. 음식과 다르므로 씹을 수 없어 너무 자주 마시면 위장에 부담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면 불편한 이들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과일이나 채소 안의 수분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어 씹는 과정 중 침과 함께 섞여 들어가 소화가 쉬워진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실 때 양치를 하지 않고 물을 마시는 행위는 약수가 아니라 독소가 된다. 밤사이 입 안 혀에 낀 세균을 마시는 것이다. 양치를 한 후 마시되 찬물을 마시는 것 보다 미지근한 물이 체내흡수 도움을 준다.
누군가는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하고 누군가는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필자의 생각은 체질에 맞게 적당히 마시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식사 전 가볍게 마시는 물은 먹는 느낌을 더 좋게 하지만, 식사도중 중간 중간 마시는 물은 위장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위를 늘어나게 하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식사 후 틈을 주고 마시도록 하자. 물이 부담되는 이들은 허브종류의 차로 대신 한다면 좋겠다. 커피 대신 차 종류로 조금씩 마시고 음료 대신 물을 마신다면 건강은 물론 피부까지 좋아진다.
억지로 몇 컵씩 마시는 건 옳지 않다. 채소와 허브티 마시는 걸 습관화시키며 공복에 따뜻한 물 한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 봄의 향기를 차로 대신 느끼며 스트레스까지 날리길 바란다.
이인영 원장 뷰티 플래너ㆍ이인영 미용실ㆍ미스터미용실 선화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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