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이 올해 공공구매에 2조대의 중소기업제품을 사들이기로 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지역의 공공구매는 모두 2조2304억원으로 이 가운데 93%인 2조1442억원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사들이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2조786억보다 656억원 늘어난 규모로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품과 용역, 공사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설계가 종합 20억원, 전문 3억원 이상 공사 발주 시 반드시 3000만원 이상 자재를 직접 구매해 지급하는 ‘직접 구매제’를 이행하도록 했다.
성능인증(NEP) 제품과 우수 조달물품 등 기술개발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종합감사에서 이를 이행했는지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해 여성기업과 장애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가 운영 중인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조달에 등록되지 않은 500여 업체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컨설팅을 행정 지원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6일에는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도내 15개 시·군 구매담당 공무원과 충남경제진흥원, 여성경제인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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