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건양대의 재학생 전원 대상 무료건강검진 대상자가 올해로 10만명을 달성했다.
건양대는 지난 1999년 ‘건강해야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설립자이자 총장인 김희수 총장의 철학을 통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시작했고 2007년부터는 전교생으로 확대해 실시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약 9만6000여명이 무료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1학기에 1학년과 4학년 3934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건강검진을 통해 누적 수혜인원 10만명을 달성하게 됐다.
건강검진을 통해 학생들은 기초신체 계측, 비만도 측정, 간기능 검사, 간염 검사 등 여덟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염성 결핵환자를 사전에 찾아 확산을 막기도 했으며 기흉, 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찾아 학생들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무료건강검진은 7일부터 16일까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진행되며 2학년과 3학년 재학생은 2학기에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원래 지난해까지는 1학기에 1,2학년이 건강검진을 했으나 2학기에 4학년이 취업준비 때문에 바빠지는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4학년을 일찌감치 1학기에 건강검진을 시행키로 했다.
건양대 김희수 총장은 “학생 한 명의 검진비가 약 4만원으로 전교생을 다하면 약 3억원 안팎의 큰 돈이 들지만 학생의 건강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건양대는 학생의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과 인성, 문화생활까지 책임짐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진정으로 만족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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