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식물을 대상으로 한 평면작업을 선보여 온 전 작가는 최근 개인전 ‘You art not alone’를 통해 현대사회가 인간에게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인 우울함을 식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쉽게 외면하고 눈감아 버리기 쉬운 풍경들을 캔버스에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숨이 차도록 달리다 놓쳐버린 장면들을 포착함으로써 유난히도 낯설게 느껴지는 오브제들의 지극히 이기적인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요즘. 우리가 놓쳐버린 풍경들을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채영, 전은진, 곽요한, 곽상원 · 김동기, 정철규, 남재현, 박보영, 박해빈 총 8작가(팀)가 함께 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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