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차관, “원자력연 원장 현재 인사 검증 중…”
‘안전 불감증’ 논란으로 자체적인 혁신이 요구가 빗발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원장 인선이 이달 말로 미뤄질 전망이다.
인사검증을 진행하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선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표면적으로 최종 선임을 결정 짓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의 일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8일 대덕특구에서 “현재 원자력연구원 원장 후보는 검증 중이며 최대한 빨리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며 “3월 내에는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연에 새 원장이 선임되는 것을 기점으로 원자력연이 환골탈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미래부는 아직 인사검증을 끝내지 못한 상황이다.
원자력연 차기 원장 3배수 후보는 김학노 원자력연 전략사업부원장, 민병주 이화여대 기초과학연구소 초빙교수, 하재주 원자력연 책임연구원(OECD/NEA 원자력개발국장) 등이다.
미래부의 인사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최종 선임을 결정 짓는 연구회도 이사회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못하고 있다.
원자력연과 함께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도 추려진 3배수 후보군이 최종 선임을 기다리고 있다.
기계연 3배수 후보자에는 김석준 기계연 책임연구원, 김완두 기계연 책임연구원, 박천홍 기계연 책임연구원(연구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대덕특구 내 미래부 직할 기관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차기 이사장은 오는 23일까지 공개 공모와 서치커미티 방식을 통해 후보군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서류, 면접, 인사검증 등을 거쳐 4월은 돼야 최종 이사장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 차관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차기 이사장 선임은 최대한 빨리 3월 말까지 인사검증을 모두 끝내고, 4월 내 선정작업을 거쳐 무리 없이 인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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