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8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3984억원의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의 올해 총 예산 규모는 4조 1086억원으로 늘어난다.
올해 본 예산보다 10.7%가 증액된 수준이다.
추경예산안은 시가 올해 계획한 5대 핵심과제인 청년 대전과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 혁신을 가시화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우선, 청년취업 희망카드 108억원을 비롯해 청년활동 공간조성 30억원, 원도심 청년 거점공간 조성 1억원, 청년커뮤니티 활동지원 2억원, 청년예술가 지원 2억원, 원도심 작은 음악회 지원 1억원 등 청년 시책에 필요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급여 19억원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양곡 할인 지원 10억원, 보육 돌봄 서비스 22억원, 긴급복지 4억원, 노인 일자리 지원 20억원 등도 담겼다.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에 선정된 총 200억원 규모의 SW 융합클러스터구축 25억원 및 첨단센서 플랫폼 기반구축 22억원, 디자인센터 건립 49억원, 드론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4억원 등 4차 산업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재정투자를 배분했다. 또 도안대로 건설 450억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300억원, 중촌 근린공원 3단계 조성 114억원, 학하지구 도시개발 50억원, 구봉지구 도시개발 83억원, 서대전 IC∼두계 3가 도로확장 10억원, 외삼∼유성 복합터미널 연결 40억원 등 대규모 SOC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안전 예산도 편성됐다.
중부소방서 이전 24억원과 119 특수구조단 신축 11억원,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 6억원, 119 구조 장비 확충에도 15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5억원, 나라사랑길 조성 20억원, 옛 충청남도 관사 등 매입 20억원, 대전천 제방도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10억원, 원촌교 네거리 구조개선 사업 10억원, 추모공원 제3 봉안당 건립 7억원 등도 투입된다.
지난해 면허세 보전분 전액 184억원을 편성해 자치구 재정 건전성을 돕고 교육재정교부금 및 보조금 355억원과 학교 용지부담금 미 전출금 21억원 등 교육청지원 예산도 마련해 자치구 및 교육청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릴 시의회 제230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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