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밥으로 섭취시 과다섭취 우려
조사대상 6개 전 제품서 카드뮴 검출
수입산과 국내산 영양성분 큰 차이 없어
슈퍼푸드 중 하나인 ’아마씨드’를 규정된 양만 섭취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마씨드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사인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1일 4g의 섭취량 제한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마씨드는 규정 섭취량을 표시하지 않거나 규정과 달라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는 수입 곡물의 객관적인 안전성과 영양정보 제공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8종 42개(수입산 30개 국산 12개) 제품을 비교분석했다.
아마씨드는 요리에 뿌려 먹거나 쌀에 섞어 잡곡밥으로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과다섭취가 우려됐다. 또 조사대상이었던 6개 전 제품에서 카드뮴이 타 곡물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됐다. 렌틸콩과 서리태, 수수, 치아씨드, 퀴노아 등 24개 곡물은 중금속 검출량이 미량 또는 허용기준 이내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곡물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국산과 수입산 간에 큰 차이가 없다"며 "다만 일부 수입산 곡물 판매 광고는 영양성분이 다른 식품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비교해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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