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문화 가정 따뜻한 소식 기대
중도일보(사장 최정규)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미용)는 8일 오전 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세종시 다문화 신문 제작 제2기 명예기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운석 중도일보 세종본부장과 하미용 센터장, 중국, 일본 베트남 등 3개국 출신 10명의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이 참석했다.
다문화 신문제작 사업은 매월 한 차례씩 다문화가정 명예기자들이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 쓰기를 통해 제작한 신문을 세종시 다문화가정에 배달해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권리를 신장하고자 지난해부터 지속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신문제작에 따른 제반 교육과 편집 지원, 신문발간ㆍ배포 등을 담당하며, 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취재 지원 등을 맡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멘토 3명을 중심으로 3개팀(가족돌봄영역, 가족관계영역, 지역공동체영역)으로 나눠 활동한다.
비다문화가족이 팀의 멘토와 대표역할을 맡아 서로 간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세종시 지역의 다문화가족만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다문화신문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마지막주 수요일 중도일보 지면(다문화가정)을 통해 발행되며, 세종지역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직접 명예기자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할 계획이다.
위촉장을 받은 이경진 가족돌봄 멘토는 “다문화가정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 지역 공동체로서 다양한 활동은 물론 좋은 기사를 발굴해 주변의 따뜻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미용 센터장은 “지난해 다문화 신문제작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 계기가 됐다”며 “이번 2기 명예기자들은 지역 다문화가정의 알려지지 않은 귀한 소식을 주변에 알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밑거름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최정규 사장은 “주변의 풋풋한 삶과 지역 현안을 알려, 다문화 가정이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변했으면 한다”며 “새롭게 기자들이 위촉됐고, 영역별로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나눠서 진 만큼 신문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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