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
대구 언론단체 토론회서 입당설 부인
“끝까지 갈 것”..대권 완주 의지는 거듭 밝혀
대권 행보 중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8일 자신의 바른정당 입당설에 대해 “바른정당 입당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대구 수성호텔에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입당 얘기는 많이 오갔으나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민 대통합과 경제사정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처럼 중도 사퇴는 없다. 끝까지 갈 것”이라고 대권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는 보수다, 진보다 하는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며 “국가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 국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인용되든 기각되든 결과에 모두 승복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로 나온 분들은 하루빨리 탄핵 결정에 승복한다는 뜻을 밝힌 후 국민 화합,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충청 출신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선 “처음에는 진보적으로 나갔다가 요즘엔 보수화되는 것 같다. 일관성 없는 말은 신빙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정 전 총리는 정책토론회가 끝난 뒤 자유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지사와의 환담, 대구 서문시장과 경북대 방문, 대구 이노비즈협회 임원간담회 등 지역일정을 소화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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