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호남, 수도권서 지지선언 봇물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최근 주춤한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안 지사 캠프에 따르면 전날 19~23세 청년 100명이 ‘함께 첫 투표 선언문’과 명단을 이철희 의원(캠프 전략기획실장)에게 전달하며 안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민주주의 사회 발전을 위해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 행사와 긍정적(Positive)인 선거문화에 동참, 투표 이후 당선자의 약속 이행 여부 모니터링 등을 약속했다.
100인 대표로 방문한 장태영(21) 씨는 “안 지사는 청년에게 관심이 가장 많은 후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돼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응원했다.
안재은(23)씨는 “안희정은 치유가 필요한 현 상황에서 세대와 지역 갈등을 해결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상민(24)씨는 “지금은 젊고 힘 있고 능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안 지사는 지자체 운영으로 검증되었고, 대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잘할 것 같다”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주권자로서 지지 이유를 명확히 하고, 당선 후에도 맹목적 지지가 아닌 비판적 자세로 잘잘못을 가리고, 정치의 변화를 계속 지켜보고 참여하겠다는 자세에 감동했다”며 “단순한 팬심이 아닌 주권자로서 권리 행사의 차원에서 참여하겠다는 청년들의 선언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과 6일에는 민주당 충남 시·도 의원 37명과 충남 전직 의원 및 행정가 14명, 7일에는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광주전남 정치인 57명 등이 안 지사 지지선언을 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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