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힘으로 국민통합시대 비전 제시
미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 안보문제 해결
10개 일자리 도시, 300만 개 일자리 창출 약소
충남 태안출신인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중ㆍ동ㆍ강화ㆍ옹진군)은 7일 “통합, 안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중도일보를 방문, “그동안의 리더십이 어려움에 처해 있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영호남, 보수-진보로 분열돼온 대한민국이 이제는 촛불과 태극기로 또다시 분열되고 있다”며 “이제는 보수의 힘으로 국민통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스윙 보트로서 충청과 중부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의 극단(친박)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역시 국민에게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도 우파 성향인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행정도시와 관련, 청와대 제2청사와 국회 상임위를 세종에서 개최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통해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과 관련, 안 의원은 “김 전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탄핵 이후 정국에 대한 그림을 그릴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본인이 대선 후보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 시절 안보문제를 둘러싸고 협상한 경험이 있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미국으로 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한민국 안보문제를 논의하며 이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일자리 대통령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인천시장 시절 바다를 메워 송도 국제 신도시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논을 메워서 10개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어 3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이를 통해 300조 원의 건설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재선 인천시장 출신으로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3선에 성공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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