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의 확장성, 유연성, 인간성에 결정”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7일 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를 지지하는 원내 모임 ‘의원멘토단’ 단장으로 활동한다.
박 의원은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벗이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안 지사의 의원멘토단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안 지사의 확장성과 유연성, 그리고 인간성에 울림이 있어 도와주기로 결심했다”며 “아프더라도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단호함과 그런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포용과 아량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상황일수록 공동체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이 정부를 믿고 신뢰해야 한다”며 “배타주의에 기반하지 않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추구하는 안 지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한 4선 중진으로 당내 비문계열로 분류된다.
때문에 박 의원을 신호탄으로 비문 성향 의원들의 안 지사 측 합류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5일 이철희, 기동민, 어기구 의원이 “안희정은 품이 넓고, 싸가지가 있는 진보”라며 안 지사 측에 공식 합류한 바 있다.
한편 당 비문진영 핵심인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이날 민주당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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