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세계여성의 날 맞아 여성상표출원 동향 발표
2007년에 비해 7.4%p 상승
특허시장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발표한 여성 상표출원 동향은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여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7년 79.2%였던 남성 상표출원 비중은 2012년 73.5%, 2016년 71.8%로 점차 감소했지만, 여성은 반대로 2007년 20.8%에서 2012년 26.5%, 2016년 28.2%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무려 7.4%p 상승했다.
2016년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개인출원과 남성 및 여성 출원 비율이 모두 감소했다.
남성출원인 비중이 74%로 여성출원인 26%에 비해 3배가량 높지만 매년 증가세라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여성 상표출원은 광고와 기업관리업, 도소매업 분야가 1만78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요식업과 숙박이 1만77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의류와 신발 패션 용품도 1만51건 출원됐다. 상표출원 연령은 30대~40대가 과반을 차지해 40~50대가 많은 남성 출원인과는 대조를 이뤘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아직 여성 상표출원비중은 높지 않지만 향후 여성창업이 증가함에 따라 출원비중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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