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시 세종과 전통적 분위기 더해 시민들 공감대 형성
세종시 첫마을 한솔동 금강변에 조성되는 가칭‘무궁화 정원’에 한옥 조형물이 설치된다. 파고라 지붕 등을 설치로 전통적 분위기를 더해 한글 도시 세종시 이미지를 높였다. 또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광장과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해 교육과 휴식의 장으로 조성한다.
세종시는 지난 6일 ‘세종 무궁화 정원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무궁화 정원 콘셉트를 정했다.
무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실질적인 행정수도라는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보하고, 단군시대 ‘천지화’, 고려시대 ‘근화향’, 조선시대 ‘무궁화’로 이어지는 겨레의 꽃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새로운 테마를 부여했다.
먼저 한솔동 인근 세종보 옆(연기면 세종리 1057) 금강변 5000㎡에 조성되는 세종 무궁화정원은 세종시 첫마을에 조성해 공간적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 애국심 고취의 장소로 ‘교육의 장’,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놀이의 장’, 산채로, 자전거 도로의 이용객 쉼터인 ‘휴식의 장’등 새로운 테마를 부여해 교육적, 가족휴양형 정원으로 조성한다.
기본설계는 일부 지형변형을 하고 휴식, 광장, 놀이시설을 강화해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든다.
전망대 주변에는 무궁화 터널과 세계 국화, 사계적 화원을 조성하고, 무궁화 정원에는 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단심, 배달, 아사달계 등 6계통의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화 광장 놀이터에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시 첫 마을에 단군신화의 민족 기원이 깃든 상징광장과 근화놀이터, 유아가 모래를 만지며 놀 수 있는 모래놀이터도 계획됐다.
특히 한옥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해 전통적 분위기 느낌을 더한다. 시는 산속에 들어가는 무궁화 정원에 파고라를 설치하고, 하늘 형태의 그늘 정자, 최정상에 그늘막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제안된 홍보관 건립은 추가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도시계획시설로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 필요해 반영하지 않았다.
또 당초 반영된 야외 예식장 조성은 공간이 협소하고 무궁화에 집중된 정원 조성을 희망의견이 남아 있어 따로 공간을 조성하기보다는 기존 설계된 광장과 다른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시 관계자는 “무궁화는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우리 시의 정체성과 위상, 상징성을 갖는 꽃”이라며 “이번에 조성되는 세종무궁화 정원도 시민들이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무궁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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