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납니다.”
충남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숙형 인재양성 프로그램(RC)을 본격 운영한다.
충남대 기초교양교육원은 7일 오후 7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충남대 RC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덕성 총장 등 학내 인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조승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안희정 지사는 ‘꿈은 이루어진다(가제)’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충남대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습과 생활을 결합하는 신개념 인재양성 시스템이다. 신입생들은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교양과 전공 수업 외에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처음 실시되는 RC 프로그램에는 18개학과 600명(신입생 514명, 재학생 멘토 96명)이 참여한다.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과 학업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10명의 RC 지도교수와 프로그램 전담교수가 지원군으로 가세한다.
충남대형 인재로서 6대 핵심 역량(자기관리, 의사소통, 대인관계, 창의·융합, 인성, 글로벌)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춘 RC 프로그램은 주중 저녁시간의 학습형 프로그램과 주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집중 캠프와 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리더십 개발, 독서토론, 글로벌 세미나와 토론, 1인 1외국어, 체육과 예술 활동, 글로벌 문화 체험, 1인 1특허, 봉사활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주도적인 자기계발, 도전정신 함양,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강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충남대는 올해 600명으로 시작하는 RC 프로그램 참여자를 2018학년도에는 신입생 2000명, 2019학년도에는 신입생 전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오덕성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의 교육 방법으로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RC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소양을 갖추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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