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세대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공개
기아차 유럽 출시할 신형 모닝도 선뵐 예정
도요타와 포르쉐도 잇따라 전기자동차 출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가 7일 개막한다.
올해는 해치백과 왜건 차량이 대거 출품된다. 총 18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900여 종의 모델을 가운데 148종은 세계 공개되는 모델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전언이다.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국내 굴지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신형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2세대 수소전기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적재 공간이 넓어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해치백과 왜건 모델도 대거 등장한다.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 왜건 버전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전장을 늘린 스타일로 유럽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이은 글로벌 행보로 국제무대에서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견고히 하려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PHEV와 K5스포츠왜건 PHEV,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SUV 콘셉트카 XAVL을 공개한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유럽으로 출시할 피칸토(신형 모닝)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단연 ‘전기자동차’다.
국내에서도 올해가 전기자동차 상용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전기자동차의 기술과 발전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요타는 렉서스 LS500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한다. 다단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스포티한 주행능력을 갖췄다.
포르쉐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배터리만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에서 시속 100km를 3.4초에 돌파 가능하고 최고 속도가 310km에 달한다.
7일 개막 후 본격적인 모터쇼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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