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원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원장 |
“환자들을 통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한의사 될 것”
■100세 시대, 지역 의료와 함께 - ‘한방척추전문병원’대전자생한방병원
최근 현대인들은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또한 평소에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여러 기계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많이 편리해지고 개선됐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척추건강은 시시각각 위협을 받고 있다.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한 자리에서 오래 앉아 일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다가 허리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허리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올바른 허리관리법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한방척추전문병원인 대전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허석원 원장을 만나 현대인들의 허리 관리법 등을 들어봤다.
-현대인들의 허리 관리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앉는 자세가 결국, 서 있거나 누워있는 자세보다 허리 하중을 많이 받는 자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하면 근육이 긴장되고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로 1시간에 한번 5~10분 정도는 가볍게 서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조를 해 몸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의 예방법은 앉는 자세부터 교정해야 한다. 의자는 딱딱한 것보다 약간 푹신한 것이 좋으며, 등받이가 있는 것으로 가벼운 S자를 그리는 등받이 의자가 좋다. 이런 의자가 아니라면 허리부근에 쿠션을 받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높은 의자는 발이 바닥에 닫지 않아 허리가 등받이에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높이가 조절되는 것이 좋으며, 만약 높이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발 부근에 받침대를 놓아 발이 바닥에 닫는 편한 자세가 좋다. 엉덩이는 의자 뒤편에 깊숙이 넣고, 허리는 곧게 펴도록 한다. 다리는 무릎이 직각이 되게 해서 가지런히 모으고, 턱은 살짝 당겨 앞으로 내밀지 않도록 하며, 모니터나 기타 업무 도구들은 눈 높이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원장님만의 허리관리 건강법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근육과 인대, 골격의 좌우 및 상하의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딱딱한 바닥에 누워서 또는 벽에 기대어서 만세동작을 하고 10~15초 정도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도 허리의 하중을 줄이기 위해서 좌우 다리를 제자리 걸음의 형태로 구르게 되면 허리의 뻐근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또 척추환자와 상담시간이 길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30분 이상 앉아있을 때는 환자를 보는 중간중간 마다 10~15초 정도 빈번하게 고개를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있다. 목의 부담을 줄여주면, 척추 전체가 가벼운 느낌을 받고, 목이나 허리의 근육도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되도록 스트레스를 안받고 웃으면서 진료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왜 허리디스크가 왔는지 원인을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답변이 “잘 모르겠다” 혹은 “이유없이 갑자기…”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어느날 갑자기 오는 질병이 아니다. 습관적으로 행하는 사소해 보이는 잘못된 자세가 쌓이고 누적돼 나타나는 것이다. 탄력이 있는 용수철을 일정 수준까지 늘리다가 그 이상이 되면 다시 원위치가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허리가 아픈 환자라면 우선 자신의 자세와 생활습관을 고치고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허리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라도 잘못된 습관으로 언제 허리디스크가 발생할지 모르니 지금이라도 자세를 바로 잡고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환자들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일은.
▲최근 들어서 허리와 목 등 척추질환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나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성급하게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국내 유일의 척추전문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에서 진료를 보게 된 이후에, 비수술 한방척추치료법으로 보다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며 재발율이 낮은 방법으로 진료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앞으로 병원에서 배운 비수술 치료법으로 허리, 목 등의 척추질환뿐만 아니라 관절 질환들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완치시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더욱 많은 환자들을 통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또한 차후에는 한방의료기술을 통해 지역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리=박전규 기자 jkpark@
▲ 대전자생한방병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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