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16개 지역본부에 센터 설치
中企 인력수요 실시간 제공해 구인·구직 매칭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인력애로센터’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국 16개 지역본부에 설치된다.
인력수요처면서 채용당사자인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당기업 입장에서 살펴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6일 중진공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에서 ‘기업인력애로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기업인력센터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전략’의 하나로 구직자가 아닌 중소기업 입장에서 인력애로를 해소하는 원스톱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인력수요자인 중소기업과 인력공급자인 특성화고, 대학, 중소기업연수원, 교육훈련기관 등과 연계해 구인·구직 매칭, 맞춤인력 양성,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 인력지원정책 정보제공, 직원이직 애로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 현장정책 건의사항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는 중소기업 구인수요를 중진공이 특성화고, 대학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취업담당자 추천을 받아 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인력센터가 정착하면 기업은 채용비용 절감과 정부지원사업 접근성 확대, 구직자는 안정적인 중소기업 선택과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중진공은 기대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업인력센터 설치를 계기로 구직자에게 채용알선 등을 하고 있는 고용복지+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만성화된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인력센터 운영성과를 토대로 민원인이 중진공을 방문하면 관계기관 인력부서와 영상으로 연결되는 원격민원처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임채운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는 임금이나 복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청년은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신음하고 중소기업은 반대로 인력난을 겪는 모순이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