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해 충청권에서 사고판 주택의 80%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가 전체 주택매매 거래의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포털 ‘온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매매는 모두 105만 3069호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는 68만 9091호로, 65.4%를 차지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 등 충청권에서 거래된 주택매매는 8만 5749호로, 이 중 79.3%인 6만 8073호가 아파트매매다.
▲충청권=대전에서는 모두 3만 1179호의 주택매매가 이뤄졌으며, 2만 3899호가 아파트다. 동구에서 거래된 주택 4501호 중 아파트는 3000호, 중구는 4990호 중 3412호, 서구도 거래된 주택 1만 568호 중 8602호가 아파트다. 7623호가 거래된 유성구에서는 6573호, 3497호가 거래된 대덕구에서는 2312호가 아파트매매였다.
세종에서는 모두 4225호의 주택거래가 이뤄졌는데, 아파트가 3686호로 나타났다.
충남에서 매매된 주택은 2만 2910호로, 이 중 2만 2035호가 아파트지만 군(郡) 단위에서는 단독주택 거래가 많았다.
천안 동남구는 4495호 중 3100호, 서북구는 5797호 중 4697호, 공주시는 1421호 중 784호, 보령 1242호 중 596호, 아산 5475호 중 4190호, 서산 3880호 중 2856호, 논산 1455호 중 729호, 계룡 1127호 중 1058호, 당진시는 2611호 중 1740호가 아파트로 거래됐다.
반면, 금산군은 761호 중 354호, 부여 590호 중 129호, 서천 716호 중 188호, 청양 236호 중 54호, 홍성 1278호 중 760호, 예산 990호 중 488호, 태안 836호 중 312호가 아파트로, 시(市)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충북에서는 전체 2만 7435호 중 1만 8453호가 아파트매매로 거래됐다.
청주 상당구가 2355호 중 1605호, 서원구 3391호 중 2632호, 흥덕구 4026호 중 2920호, 청원구 3523호 중 2677호, 충주 4572호 중 2975호, 제천시는 2465호 중 1577호가 아파트다.
보은군은 484호 중 179호, 옥천 603호 중 241호, 영동 1251호 중 912호, 증평 717호 중 563호, 진천 1377호 중 821호, 괴산 452호 중 53호, 음성 1805호 중 1173호, 단양 414호 중 125호가 아파트로 거래된 집이다.
▲전국=전국에서는 모두 전국 105만 3069호의 주택매매가 이뤄졌는데, 이 중 아파트로 거래된 건 68만 9091호다. 특ㆍ광역시의 경우 서울에서의 주택매매가 21만 2978호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아파트매매가 12만 2606호다.
부산에서 거래된 주택은 아파트 6만 1377호를 비롯해 모두 9만 5762호이고, 대구에서는 3만 2383호 중 2만 1732호가 아파트로 거래됐다. 인천은 7만 8187호 중 4만 6920호, 광주 3만 828호 중 2만 3360호, 울산은 2만 668호 중 아파트는 1만 5364호였다.
도(道) 단위에서는 경기도의 주택매매가 27만 7097호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아파트는 19만 324호다. 강원도에서는 3만 4963호의 주택매매가 이뤄졌으며, 2만 5335호는 아파트다.
전북에서는 3만 3525호 중 2만 4367호, 전남은 3만 1135호 중 2만 1361호, 경북 3만 9537호 중 2만 3564호, 경남 5만 7865호 중 4만 152호, 제주는 1만 2392호 중 4556호가 아파트로 거래됐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거래의 상당수는 특ㆍ광역시나 보통시(市)의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가 정체됐거나 감소하는 군 단위에서는 아직도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 거래가 많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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