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예산편성 순기 맞춰 단계별 확보활동 추진
자족기능 확보 위해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 집중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3842억 정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수년간 추진해온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긍정적 기류에 맞춰 예산을 확보, 2단계 개발사업의 핵심인 자족기능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신ㆍ구도심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청춘프로젝트의 일환인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공모) 등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5일 시에 따르면 2018년 정부예산 확보액을 올해(3430억원)보다 412억원 늘어난 3842억원으로 설정하고 예산 확보에 심혈을 쏟아 붓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이춘희 시장 주재로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규사업 35개, 계속사업 389개 등 424개 사업(974억원)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체 국고보조사업 보고와 실국별 확보 목표액 설정에 따라 중앙부처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단계별로 소관부처를 방문해 세종시의 특수성과 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어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산업통산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 관련부서의 방문 계획을 세우고 주요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35개, 717억원을 설정했다.
실국별로는 ▲행정도시지원과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15억원) ▲청춘조치원과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24억9200만원) ▲문화체육관광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원) ▲노인보건 장애인과 세종시보건소 이전 신축사업(41억원) ▲로컬푸드과 광역로컬푸드복합센터 건립(50억원) ▲도로과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사업(18억6500만원) ▲교통과 신교통수단(바이모달트램) 도입(22억5000만원) 등 10개를 주요사업으로 선정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계속사업 389개, 3499억원을 목표로 정부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실국별 주요사업을 보면 ▲행정도시지원과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21억원) ▲경제정책과 사이언스비즈 플라자 구축사업(113억7400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15억원) ▲투자유치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220억원) ▲농업축산과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산사업(1억4300만원) ▲도로과 조치원 연결도로 건설사업(215억8300만원) ▲상하수도과 세종시 하수관로 정비(167억100만원) ▲보건소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3억20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정부부처 업무계획 연계 사업과 국가 정책과 수반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정부예산 편성일정에 맞춰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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