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특검연장 불허 보수층 결집... 安 하락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벌리며 대선지지율 선두를 이어갔다.
특검연장 불허로 보수층 지지를 규합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위로 올라섰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한 발언’ 여진에 시달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2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3월 1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nesdc.go.kr 참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7%p 오른 35.2%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문 전 대표는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 권한대행을 강력히 비판, 진보층의 지지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5.0%→41.5%), 대구·경북(22.2%→24.7%)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충청에서도 27.3%로 황 권한대행(22.0%)과 안 지사(17.7%)를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TK(황교안 26.4%, 문재인 24.7%)에서만 황 권한대행에 뒤졌다.
이어 황 권한대행이 3.7%p 오른 14.6%, 안 지사가 4.4%p 하락한 14.5%로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대전·충청·세종(11.0%→22.0%)에서 두 배로 급등했고, 경기·인천(9.4%→14.5%)과 대구·경북(22.4%→26.4%) 등에서도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보수층을 비롯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 15%선 아래로 떨어져 2위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0.6%p 오른 10.9%, 이재명 성남시장은 1.1%p 떨어진 9.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주 대비 0.1%p 떨어진 3.5%로 6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0.8%p 하락한 2.7%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1%), 남경필 경기도지사(1.5%), 정의당 심상정 대표(1.3%)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46.2%), 한국당(13.5%), 국민의당(10.9%), 바른정당(6.4%), 정의당(5.4%)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nesdc.go.kr 참조) 조사에서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조사를 한 결과 문 전 대표 45.1%, 황 권한대행 18.7%, 안 전 대표 14.4%, 유 의원 4.8%, 심 대표 2.3%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 대신 안 지사가 나서면 안 지사 33.7%, 황 권한대행 20.1%, 안 전 대표 16.5%, 유 의원 5.4%, 심 대표 5.1%로 조사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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