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학의 학생 모집 어려움등이 예상됐으나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완전 충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높은 등록률에 안도하고 있다.
한남대는 2687명 가운데 전원이 등록해 100%등록률을 기록했으며 배재대도 모집인원 2058명에 2058명 전원이 등록을 마무리했다.
목원대도 지난달 27일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마감 결과 정원내 1877명 모집에 1877명이 등록해, 100%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목원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의 최종등록률을 보였다.
지난해 100% 충원을 하지 못했던 대전대는 올해 2145명 모집에 2145명 전원이 등록해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9.5% 등록률을 보였다.
대전캠퍼스와 논산캠퍼스에서 학생을 모집했던 건양대의 경우 정원내 기준 1715명 가운데 전원이 등록을 마치면서 최종 등록률은 100%를 달성했다.
지역 대학들은 100% 등록을 채우기 위해 마감 당일 저녁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수시 모집 등록률이 저조했던 지역대학들의 경우 정시 모집으로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상당수 이월 되면서 다소 불안감을 보였으나, 대부분의 지역 대학들이 100% 등록률을 기록하면서 대전권 대학들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지방대학 학생 모집이 어렵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전권의 경우 등록이나 지원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방대학들이 양질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방대에서도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등 체질 개선 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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