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건양대가 전국 최초로 융합전문 단과대학 창의융합대학 및 PRIME창의융합대학을 확대 신설했다.
2012년 설립된 창의융합대학은 1년 2학기로 운영되는 학사제도에서 탈피해 4주를 1학기(연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집중교육 시스템이다. 모든 수업이 일방향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스로 평가하면서 실무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수가 자료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수업 전 미리 학생들에게 읽어와야 할 자료 및 동영상을 주고 학생이 그것을 예습해오면 실제 수업에서는 팀활동, 프로젝트를 통한 토론과 발표가 진행되고 교수는 강의자가 아닌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피드백을 주게 된다.
실용인재 양성 위해 창의융합대학 교수들의 약 절반 가까이가 삼성, 현대, LG 등 주요 기업과 교육부, 코트라 등에서 실제로 활약하던 핵심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로 창의융합대학 학과장의 경우 삼성SDS 출신이며 교수들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LG 중국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현장경험이 반영된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중심, 사례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 올해 첫 졸업생 18명을 배출하는데 대학원 진학자 1명을 제외한 17명 중 13명이 취업을 확정했고, 이들 중에는 LG전자 하이프라자, KEB하나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대부분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이들 중에는 청와대 비서실 인턴 중인 학생도 있고, 중국기업과 일본 현지 대학에 취업한 학생도 있다.
2016년 건양대가 프라임사업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기존의 창의융합대학을 사회에서 수요가 있는 학과를 신설 및 증원하되 각 기업들이 요청한 인재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완수해 취업을 예약하는 예약학과 시스템을 도입한 PRIME창의융합대학으로 확대 신설했다.
PRIME창의융합대학은 예약학과 시스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예약학과란 기업이 원하는 수준에 맞춘 졸업생을 배출하도록 기업과 사전에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협의하고, 기업으로부터 졸업생을 데려가도록 충분한 상호협의를 함으로써 이른바 취업을 예약하는 학과를 만든다는 개념이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것과 관련해 임상실험을 담당할 CRC(임상시험코디네이터), CRA(임상시험전문요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임상의약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디자인, 보건당국 및 윤리위원회 승인취득, 모니터링, 임상데이터 관리, 통계분석, 결과보고서 작성 등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숙지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데 LSK Global PS, ADM Korea, 서울 CRO 등이 취업예약기업으로 이미 협정이 맺어져 있다.
▲한남대=한남대는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탈메이지 교양교육대학은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는 인성 및 가치관 교육, 강의중심에서 벗어나 토론 및 문제해결을 통한 창의성 교육, 융·복합 교양 교육, 학습자의 수준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수준별 교육, 세계의 다양한 언어 및 이해 및 문화이해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은 학생들이 교양교육을 통해 인간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유기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이해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설정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판단력을 키워 자유롭고 창조적인 탐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공교육과 직업교육의 기반이 되는 전인적 교양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원을 조직했다.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은 2개 이상의 학과 및 전공을 연계해 학문의 영역 간 유기적 통합과 다변화·다양화를 기조로 마련된 다전공으로 이수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다. 광고홍보학 전공, 금융공학 전공, 문화관광학 전공, 융복합창업 전공, 국제개발비즈니스학 전공, 기록관리학 전공, 중국지역학 전공, 바이오기술 마케팅 전공, 인도지역학 전공 등 총 9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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