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 주민편익시설도 대거 유치전 나서
서해안 중심지로 성장하는 내포신도시에 올해 정부지방합동청사와 대학 유치가 본격화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가 서해안 중심지로 뿌리내리도록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부지방합동청사와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센터, 대학 유치가 추진된다.
정부지방합동청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방통계청, 선거관리위원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행정자치부와 기재부 등 정부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는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시험 기술센터를 유치해 국내 완성차 중심의 지배구조를 완화하고 부품시장 활성화로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대학은 호남과 충청권 대학 관계자를 만나 서해안 중심도시로서 내포신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적극전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편익시설인 대형마트와 병의원, 휘트니스 센터도 유치에 나섰다.
내포신도시는 2012년 입주와 함께 조성 5년차를 맞아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한 65개 기관과 단체가 이전해왔다.
유치원 3, 초등 2, 중등 1, 고등 1개교 등 모두 7개 교육시설과 학원 32곳, 독서실 2곳 등 34개 지원시설이 운영 중이다.
야구장 등 28개 체육시설이 들어섰고, 9홀 골프장과 수영장 등 다목적체육관이 2020년까지 건립된다. 영화관이 오는 7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 충남 최고 규모의 충남 도립도서관이 연말이면 문을 연다.
편의시설로는 의원급 진료시설 11개와 약국 4개, 마트와 편의점 17곳, 미용실 11곳, 문구·서점 3곳, 기타 19곳 등 50곳이 운영 중이다. 유흥시설은 노래연습장 5곳, 일반음식점 134곳 등 153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이처럼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관·단체, 학교, 편익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내포신도시 인구는 최근 2만 명을 넘었으며 행정기관인 홍성군 홍북면의 ‘읍’ 승격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조성 5년차를 맞는 내포신도시에 올해 기업과 정부기관, 대학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명실상부한 서해안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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